전자레인지에 1~2분 데워먹는 간편 삼겹살 요리 30일 출시
반찬류, 저녁 및 심야 시간대 매출 비중 각각 35.4%, 33.6%···퇴근 이후 관련 수요 집중

CU 간편 삼겹살 구이. /사진=BGF리테일
CU 간편 삼겹살 구이.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반찬 선호도가 올라감에 따라 1분 렌지업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삼겹살 구이가 등장했다.

28일 CU(씨유)는 혼자 사는 1인 가구들을 위해 전자레인지에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는 소용량 삽겹살 간편식을 오는 3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삼겹살 간편식은 ‘간편 삼겹살 구이’와 ‘간편 고추장 삼겹살 구이’ 115g과 200g 각각 두 가지 사이즈로 총 4종을 판매한다. 가격은 작은 사이즈가 4900원, 큰 사이즈가 6500원이다. 전자레인지 1~2분, 에어프라이어 3~4분으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삽겹살은 음식점 외에 일반 가정에서 먹기엔 기름과 연기 등으로 불편함이 많고 혼자 사는 1인 가구들에겐 무엇보다 준비 과정이 번거롭고 적정 양을 구매, 조리해 먹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메뉴였다.

CU는 기름과 냄새 등으로 집에서 삼겹살을 쉽게 구워먹지 못했던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결하고 취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삼겹살 간편식을 개발했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 확산에 따른 간편식 수요의 증가와 혼밥∙홈술 문화의 확대, 외식의 내식화 등의 트렌드에 맞춰 내놓은 상품이다.

/표=BGF리테일.
/표=BGF리테일.

실제 올해 CU 반찬류의 시간대별 매출을 3년 전과 비교해보면, 17시~21시 저녁 시간대 신장률이 321.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22시~01시 심야 시간대 신장률 역시 304.5%로 그 다음으로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올해 1~5월 반찬류의 매출 비중을 보더라도 저녁 시간대가 35.4%, 심야 시간대가 33.6%로, 두 시간대의 매출이 전체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퇴근 시간 이후 반찬류 상품의 수요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나라 BGF리테일 신선식품팀 MD는 “지금까지 도시락이 편의점 식문화를 대표하는 아이템이었다면 최근에는 사회∙문화적인 변화로 인해 반찬류, 안주류가 급성장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함에 따라 편의점 상품들 역시 메뉴, 용량, 형태 등에서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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