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GS건설·NH투자증권 컨소시엄, 브라이튼 여의도 분양
아파트 49층·454가구, 2023년 상반기 입주 목표
오피스텔 849실, 올 7월 공급

MBC 부지에 들어서는 '브라이튼 여의도' 조감도
서울 여의도 MBC 부지에 들어서는 ‘브라이튼 여의도’ 조감도 / 사진=신영

서울 여의도 옛 MBC 방송국 부지에 건설되는 아파트,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 분양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여의도에 새 아파트가 공급되는 것은 14년 만이다.

27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회사 신영은 GS건설, NH투자증권과 컨소시엄으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옛 MBC 부지에 ‘브라이튼 여의도’를 짓는다. 이에 올 7월부터 오피스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지하 6층, 지상 49층, 전용면적 84∼136㎡, 454가구로 구성된 아파트와 오피스텔 849실(전용 29∼59㎡), 오피스·상업시설로 구성돼 있는 복합단지다. 신영 등 컨소시엄은 지난해 6월 MBC와 정식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1년여만에 분양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총 매출이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신영은 가장 먼저 오피스텔 849실을 7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미정이다. 전용면적별로 ▲29㎡ 632실 ▲44㎡ 90실 ▲59㎡ 127실로 1인 가구부터 유아 동반 신혼부부까지를 타깃으로 조성됐다. 연내 아파트 454가구도 분양할 계획이다. 특히 아파트는 2005년 ‘여의도 자이’ 분양 이후 14년 만의 공급이다. 입주는 2023년 상반기 예정이다. 신영측은 이 건물이 완공되면 여의도 일대 랜드마크 주거시설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5호선 여의나루역 사이에 위치하고, 여의도환승센터도 가깝다. 아울러 올림픽대로·강변북로·서부간선도로 등 다양한 교통망을 갖췄다. 연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추진 중인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2022년 착공 예정인 경전철 서부선도 여의도를 통과할 예정이다.

신영 관계자는 “내년에는 단지 바로 앞에 건설 중인 파크원에 현대백화점 등 대규모 쇼핑시설이 들어와 주거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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