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MBK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 체결
롯데카드 지분 중 79.38% 매각···잔여지분은 롯데가 보유

롯데지주가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MBK컨소시엄)과 롯데카드 매각을 확정지었다./사진=롯데카드
롯데지주가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MBK컨소시엄)과 롯데카드 매각을 확정지었다./사진=롯데카드

롯데지주가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MBK컨소시엄)과 롯데카드 매각을 확정지었다.

지난 24일 롯데지주는 MBK컨소시엄과 롯데카드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롯데지주 및 롯데그룹이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 중 79.38%를 MBK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것으로, 총 매각 금액은 약 1조3810억원이다. 최종 매각 금액은 롯데카드 순자산 증감액을 반영해 거래종결일 기준으로 확정된다. 롯데그룹의 잔여 지분은 향후 처리 방안이 확정 되는대로 공시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롯데카드 임직원의 고용 안정을 보장하고 롯데그룹이 매각 이후에도 소수주주로 남아 협력관계를 유지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는 게 롯데지주 측 설명이다.

롯데지주는 “2017년 10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공정거래법에 따른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하고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작년 말부터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에 대한 매각을 진행해왔다”며 “매각 본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관계기관의 승인 절차를 진행해 회사가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지주는 매각 이후에도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경쟁력 강화와 임직원 고용안정,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해 인수사들과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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