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결항·지연···농경지 침수 피해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27일 오전 한 시민이 제주시 오라동 주택가에서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27일 오전 한 시민이 제주시 오라동 주택가에서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27일 남부 지역에서 폭풍우 피해가 잇따라 일어났다. 선박이 뒤집어져 2명이 실종돼고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부터 낮 1시까지 제주도 북부와 산지, 남부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이에 공항 결항과 지연이 일어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공항은 항공편 16편이 결항했다. 45편의 출발과 도착도 지연됐다.

부산에도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부산 두도 북동쪽 2.2㎞ 인근 해상에서 선박 A호(승선원 3명)가 뒤집혔다. 여기에 타고 있던 선원 2명이 실종됐다.

김해공항도 강풍으로 결항이 잇따랐다.

육상에서도 강한 비바람에 따른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부산 중구의 한 공사장에서 외벽에 설치된 안전펜스가 무너졌다. 이로 인해 관광버스 천장이 안전펜스에 맞아 파손됐다.

농경 피해도 있었다. 진도군 고군면 농경지 약 5헥타르(㏊)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경남 일부 지역도 강한 비바람에 가로수가 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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