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입주물량, 전년 比 서울 5354%, 경기권 187% 급증

올 6월과 지난해 6월 지역별 입주물량 비교 그래프 / 자료=직방
올 6월과 지난해 6월 지역별 입주물량 비교 그래프 / 자료=직방

 

 

올 6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값에 새 아파트 전세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입주물량이 서울은 5354%나 폭증했고, 경기권 역시 187%나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한 권역에 치우치지 않고 도심권을 비롯, 동서남북 골고루 물량이 풀릴 것으로 예상돼 자신의 생활 활동반경에서 가깝고 환경이 우수한 집을 선택하기에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4만267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만6769가구)에 견주어보면 5910가구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물량이 대거 늘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같은기간 입주물량이 114가구에 불과해 전셋집 구하려는 수요자들은 애를 먹었는데 올 6월은 6218가구나 풀린다.

공급물량이 4대문 내에서 골고루 풀린다는 점도 수요자들에겐 선택지가 넓어져 긍정적으로 작용할 게 기대된다. 서울 강동구에서는 명일동 래미안명일역솔베뉴가 입주하는데, 해당 단지는 지상 35층, 총 13개동에 1900세대, 전용 49~103㎡로 구성돼 있다. 5호선 명일역이 인접한 역세권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올림픽대로, 상일IC 등의 광역교통망 진입이 용이하다. 학군은 초, 중, 고가 인근에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전용 84㎡ 전세가격은 5억5000만~6억5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직장인이라면 직주근접이 가능한 도심권 입주단지를 눈여겨볼만 하다. 동대문구 휘경동에서는 휘경SK뷰 900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중구 신당동에서는 신당KCC스위첸 176가구가 입주자를 기다리고 있다. 두 단지 모두 1인가구가 거주하기 좋은 소형부터 중대형 평형까지 유니트가 다양하게 구성돼있다.

도심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주거단지와 같은 안정적인 느낌을 원한다면 관악구 봉천동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를 추천한다. 총 1531세대의 대단지여서 커뮤니티 구성이 우수한데다가,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이 지척에 있어 2호선 강남역, 교대역, 서초역 등 강남권 출근자는 물론 광화문 등 도심으로 이동하기에도 좋다. 현재 입주에 앞서 사전점검을 진행 중이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475세대가 입주한다. 인근에 신동초와 신동중 등 학교가 위치해있는 이른바 학세권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다. 인근에 뉴코아가 있어 쇼핑하기에 좋을 뿐 아니라 도보 15분 거리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고속버스터미널, 강남성모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이외에 강북권에서는 성북구 장위동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 939세대가, 구로구에서는 향동하버라인4단지 297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한편, 경기권에서는 안산시 단원구에서 3400세대, 하남시에서 1700여 세대, 평택시에서 3300세대, 고양시 향동에서 970세대, 오산시에서 2400세대, 화성에서 1100세대, 용인시 수지구에서 2350여 세대가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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