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서 약 150m 거리···강원기상청 “차후 보상 청구 계획”

 

지난 23일 강원도 강릉시 과학산업단지 내 테크노파크 벤처공장에서 발생한 수소탱크 폭발 사고 당시 폭발 강도를 가늠할만한 동영상이 공개됐다. 사고 현장에서 약 150m 떨어진 강원지방기상청 폐쇄회로(CCTV) 카메라 3곳에서 찍힌 영상이다.

24일 기상청이 시사저널e에 제공한 영상을 보면, 폭발의 충격으로 기상청 건물과 유리창, 관측장비들이 흔들리고, 문들이 열린다. 주차장 인근 1층 건물의 바깥 통유리도 폭발 충격으로 산산조각 났다. 윗층 유리가 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 나는 장면도 고스란히 잡혔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기상청 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당시 폭발음이 상당히 커서 직원들이 상당히 놀랐다”며 “유리창 파손 등 강원기상청이 피해 본 부분에 대해서는 차후 책임소재가 가려지면 보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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