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을 더욱 싱그럽고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허브. 바질과 로므제리부터 요즘 뜨고 있는 차이브까지. 감각적인 푸드 스타일링로 소문만 ‘스튜디오 마지’의 김지혜 씨와 음식과 곁들이기 좋은 허브 조미료를 만들어봤다.

사진=김정선 /레시피&푸드 스타일링 =스튜디오 마지

 

Dill

상쾌한 향의 딜은 진정 효과를 주고 소화를 촉진한다. 비린내를 제거하면서 생선 고유의 맛을 느끼도록 해줘 해산물과 궁합이 좋다.

 

Oregano

'꽃박하'라고도 불리는 오레가노는 시원한 향과 톡 쏘는 매운맛이 특징. 매운맛이 음식의 잡내를 잡아주고 풍미를 높여준다. 항산화 효과가 좋으며, 면역력을 키워준다.

 

Basil

'허브의 제왕'이라 불리는 바질은 160종이 넘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피로 해소와 자양 강장에 도움을 줘 피로한 학생들이 먹으면 효과가 좋다.

 

Arugula

'루콜라'는 이탈리아어이며 미국에서는 '아루굴라' '로켓'이라고도 부른다. 육류나 생선 요리를 할 때 마지막에 넣으면 요리의 향과 맛이 풍부해진다.

 

Italian Parsley

파슬리는 크게 이탤리언 파슬리, 곱슬잎 파슬리, 함부르크 파슬리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이탤리언 파슬리는 해독 작용을 하는 엽록소가 풍부하다. 육류나 생선 요리에 후추, 월계수잎과 혼합해 쓰면 풍미가 살아난다.

 

Mint

고기의 잡내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스피아민트는 비린내가 많이 나는 양고기 등에 자주 사용돼 '램민트'라고도 부른다. 두통과 스트레스를 완화해주는 박하 향이 특징.

 

Thyme

향이 백리까지 간다 해서 우리나라에서는 '백리향'이라 불린다. 육류나 어패류의 냄새를 잡고 소화를 돕는 작용을 한다. 상큼한 소나무 향이 특징인 타임은 요리 장식으로도 잘 어울린다.

 

Rosemary

뇌신경을 활성화해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로즈메리는 스테이크나 삼겹살 볶음, 수프 등에 넣으면 맛과 풍미를 더해준다. 초콜릿이나 과일 디저트와도 잘 어울린다.

 

Chive

파보다는 작고 부추보다는 큰 차이브는 요즘 가장 핫한 허브. 부추나 양파보다 부드럽고 향기로우며, 생선이나 고기 요리를 할 때 잘게 썰어 마지막에 넣으면 요리에 풍미를 더해준다.

 

사진=김정선 /레시피&푸드 스타일링 =스튜디오 마지

 

1 로즈메리&타임 시럽

재료 로즈메리 10g, 타임 5g, 설탕 300g, 물 300ml

만드는 법

1 냄비에 분량의 설탕과 물을 넣고 중간 불에서 5분 정도 끓인다.

2 ①에 로즈메리와 타임을 넣고 한 김 식힌다.

 

“로즈메리나 타임 같은 향이 좋은 허브는 시럽을 만들어도 잘 어울립니다. 간단하고 쉽게 만들 수 있고, 탄산수에 과일청처럼 타 먹거나 갓 구운 식빵 위에 뿌려 먹어도 맛있어요.”

 

2 루콜라 페스토

재료 루콜라·파르메산 치즈 60g씩, 올리브 오일 200ml, 마늘 2톨, 호두 30g,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약한 불에 팬을 올리고 기름 없이 호두를 살짝 볶는다.

2 블렌더에 ①과 분량의 재료를 모두 넣고 간다.

 

“샐러드나 샌드위치 채소로 인기 있는 루콜라는 페스토로 만들어도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파스타 소스나 샌드위치 재료로 활용해도 좋고 스테이크와 곁들여도 궁합이 좋습니다.

 

3 딜 스프레드

재료 딜 15g, 크림치즈 200g, 다진 마늘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딜은 잘게 썬다.

2 1시간 정도 실온에 둔크림치즈에 딜, 다진 마늘, 소금과 후춧가루를 넣고 잘섞는다.

 

“딜 특유의 상큼한 향이 크림치즈나 마요네즈와 만나면 맛과 향이 더 풍부해집니다. 크림치즈로 만드는 딜스프레드는 베이글에 발라 먹어도 좋고, 연어 같은 흰 살 생선 요리와도 잘 어울리죠.”

 

4 바질 오일

재료 바질 20g, 올리브 오일 200mll

만드는 법

1 바질은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다.

2 블렌더에 올리브 오일과 데친 바질을 넣어 간 뒤 체에 밭쳐 오일만 밭는다.

 

“바질은 잎 자체로 즐겨도 맛있지만 오일을 만들어 사용하면 특유의 바질 향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있어요. 마치 트러플 오일처럼 말이에요. 파스타뿐만 아니라 샐러드, 스테이크 등에 뿌리면 향긋한 바질 향과 음식의 조화를 느낄 수 있죠.”

 

 

우먼센스 2019년 5월호

https://www.smlounge.co.kr/woman

에디터 이채영 사진 김정선 레시피&푸드 스타일링 스튜디오 마지 참고서적 <올 댓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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