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2019년 4월 ICT 수출입동향’ 발표
수출액 152.2억 달러·수입액 94.8억 달러·수지 57.4억 달러 ‘흑자’

/그래픽=이다인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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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올해 4월 ICT(정보통신기술) 수출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4월 ICT 수입은 전년 동월과 대비해 9.4%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2019년 4월 ICT 수출입동향’을 통해 수출액은 152억2000만 달러, 수입액은 94억8000만 달러 등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수지는 57억4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6% 감소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수요 감소, 단가 하락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3% 감소해 85억8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5개월 연속 감소세다.

구체적으로 메모리반도체(58억8000만 달러)와 시스템반도체(21억2000만 달러) 등의 수출이 각각 15.9%, 6.6% 감소했다. D램‧낸드플래시 등 주요 품목 단가 하락과 패키징‧파운드리 물량 축소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반도체 수출은 중국(홍콩포함, 58억 달러), EU(1억8000만 달러) 등은 각각 13.9%, 12.1% 감소했다. 반면 미국(4억 달러), 인도(1억3000만 달러) 등은 각각 11.8%, 70.2%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은 LCD 패널 경쟁 심화 지속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6.2% 감소한 17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OLED 패널(7억2000만 달러) 수출은 스마트폰 수요 확대 등으로 8.1% 증가했고, 부분품도(3억1000만 달러) 1.9% 증가했다.

중국(홍콩포함, 9억8000만 달러), 베트남(5억6000만 달러), 멕시코(3000만 달러) 등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 주요국 수출은 각각 15.6%, 2.9%, 63.6% 등으로 감소했다.

휴대폰(부분품 포함) 수출은 부분품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대비 0.1% 감소한 10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완제품(5억3000만 달러)은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출 호조세 영향으로 43.9% 증가했다. 하지만 부분품(5억 달러)은 24.5% 감소했다. 해외 생산 확대, 부분품 현지 조달 확대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포함, 1억8000만 달러), EU(2000만 달러) 등은 각각 45.1%, 13.0% 감소했고, 미국(5억 달러), 베트남(2억3000만 달러) 등은 각각 29.4%, 24.7% 증가했다.

컴퓨터 수출은 컴퓨터, 부품 동시 증가 등으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주변기기 수출은 45.2% 감소했다.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포함)에 대한 4월 수출은 79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5.7% 감소했다. 반도체(58억 달러), 디스플레이(9억8000만 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2억5000만 달러) 등 주력 품목들이 각각 13.9%, 15.6%, 29.0% 감소한 영향이다.

대(對) 베트남과 미국의 ICT 수출은 각각 21억9000만 달러, 15억6000만 달러 등으로 14.3%, 3% 증가했다. 반면 대 EU(8억7000만 달러), 일본(3억1000만 달러) ICT 수출은 각각 전년 동월대비 3.6%, 6.4% 감소했다.

한편 4월 ICT 수입은 전년 동월(86억7000만 달러)대비 9.4% 증가한 94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42억 달러), 휴대폰(7억1000만 달러) 등 수입은 각각19.2% 11.8% 증가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9억9000만 달러), 디스플레이(4억1000만 달러) 등은 각각 12.6%, 31.3% 감소했다.

/그래픽=이다인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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