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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잣돈 마련하는 ‘풍차돌리기’···더 쉽게하는 꿀팁
  • 김희진 기자(heehee@sisajournal-e.com)
  • 승인 2019.05.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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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00일짜리 단기 적금 상품 활용···통장 1개로 풍차돌리기처럼 금액 쌓는 카뱅 ‘26주 적금’
사회초년생들 사이에서는 종잣돈 마련의 기본인 적금상품, 그 중에서도 적금을 이용한 ‘풍차돌리기’가 재테크 팁으로 주목받고 있다./그래픽=이다인 디자이너
사회초년생들 사이에서는 종잣돈 마련의 기본인 적금상품, 그 중에서도 적금을 이용한 ‘풍차돌리기’가 재테크 팁으로 주목받고 있다./그래픽=이다인 디자이너

재테크의 출발점은 종잣돈 마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같은 금리의 예금 상품이라도 1억원을 투자했을 때와 10억원을 투자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가 천지차이이기 때문이다.

이에 사회초년생들 사이에서는 종잣돈 마련의 기본인 적금상품, 그 중에서도 적금을 이용한 ‘풍차돌리기’가 재테크 팁으로 주목받고 있다.

풍차돌리기란 매달 1개씩 총 12개의 적금상품에 가입해 1년 동안 꾸준히 납입하고, 1년 이후부터 매달 만기를 맞은 12개 적금의 원금과 이자를 받아 이를 또 다시 예금이나 적금에 넣어두는 재테크 방법이다. 묵돈 만들기의 정석으로 오랫동안 유행해온 방법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12개의 통장을 1년간 꾸준히 납입하기란 쉽지 않다. 때문에 사회초년생들 사이에선 납입 주기가 짧은 적금상품을 이용한 풍차돌리기가 꿀팁으로 주목받고 있다.

KEB하나은행의 ‘오늘은 얼마니? 적금’은 최소 가입기간이 6개월로 1년짜리 적금에 비해 부담이 적다. 최고 금리는 연 2.45%다. 일일 5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이 가능해 금액에 상관없이 자금사정에 맞춰 꾸준한 저축이 가능하다.

해당 적금은 가입하고 ‘오늘은 얼마니? 알람서비스’를 신청하면 매 영업일마다 1회씩 “목표를 위해 얼마나 저축하시겠어요?”라는 일일 저축격려 문자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별도의 기간 옵션 없이 딱 100일만 매일 납입하면 되는 적금 상품도 있다. 바로 KB저축은행의 ‘KB꿀적금’이다.

가입금액은 1000원에서 10만원 한도로 정액정립식이지만 1일 10만원에 한해 추가납입이 가능해 정기 납입 형태임에도 유동적으로 적금액을 조정할 수 있다. 최고 금리는 연 2.2%다.

OK저축은행의 ‘OK매일The좋은적금’ 역시 최소 가입기간이 100일인 정액정립식 적금 상품이다. 최고 금리는 연 1.8%이다.

작심삼일을 콘셉트로 한 적금 상품도 있다. 신한은행의 ‘쏠편한 작심3일 적금’은 최소 1개에서 최대 3개 요일을 자동이체 요일로 지정해 주 단위로 적금을 넣을 수 있다. 최소 가입기간은 6개월이며 3개 요일을 자동이체로 등록할 시 0.3%포인트의 우대 이율을 받을 수 있다. 치고 금리는 연 2.3%다.

풍차돌리기는 1년이 지나면 달마다 만기가 된 적금이 차곡차곡 들어온다는 장점이 있지만 통장을 12개씩 만드는 일은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다. 대포통장 규제로 통장 만들기가 어려워진 점도 풍차돌리기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 이에 통장 1개로도 풍차돌리기처럼 적립식 저축이 가능한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이 인기다.

‘26주 적금’은 풍차돌리기형 적금 상품으로 1000원부터 1만원까지 이용자가 설정한 금액에 따라 26주까지 증액해가며 적금을 넣는 상품이다. 만약 최초 가입금액을 5천원으로 선택한다면 첫주에는 5000원, 둘째주에는 1만원, 셋째주에는 1만5000원으로 납입 금액이 늘어나는 방식이다.

해당 상품은 26주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과 함께 저축을 독려하는 독특한 운영방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매주 납입 시마다 캐릭터 이미지를 제공해 싫증나기 쉬운 저축 과정에서 26개의 캐릭터를 채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풍차돌리기형 적금상품에 가입할 때 유의할 점은 점점 늘어나는 납입금액을 염두에 둬야한다는 사실이다. 첫 납입금액이 낮아 계획 없이 높은 금액을 잡았다간 한 달에 100만원이 넘는 돈을 넣어야 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김희진 기자
금융투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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