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7일 법무·중소벤처·여성가족·농해수·균형인사 등 비서관 인사
“현장경험·전문성 등 갖춘 인사로 인선”···홍보기획·통일·인사·기후환경 등 교체 인사 계획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신임 비서관 5명을 임명했다. 왼쪽부터 김영식 법무비서관(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석종훈 중소벤처비서관(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권향엽 균형인사비서관(더불어민주당 여성국장), 박영범 농해수비서관(지역농업네트워크 협동조합 연합회 회장), 홍승아 여성가족비서관(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신임 비서관 5명을 임명했다. 왼쪽부터 김영식 법무비서관(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석종훈 중소벤처비서관(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권향엽 균형인사비서관(더불어민주당 여성국장), 박영범 농해수비서관(지역농업네트워크 협동조합 연합회 회장), 홍승아 여성가족비서관(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법무‧중소벤처‧여성가족‧농해수‧균형인사 등 비서관 5곳의 인사를 단행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김영식 법무법인 지평변호사(법무),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중소벤처), 홍승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여성가족), 박영범 지역농업네트워크 협동조합 연합회 회장(농해수),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여성국장(균형인사) 등을 신임 청와대 비서관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번 인선과 관련해 “출범 3년 차를 맞아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분들을 인선했다”고 설명했다.

김 신임 법무비서관은 송원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40회 출신으로 서울행정법원 판사,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고, 현재 법무법인 지평의 변호사다.

석 신임 중소벤처비서관은 대성고등학교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나무온에서 대표이사를 지냈다. 직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 실장을 역임했다.

홍 신임 여성가족비서관은 부산 혜화여자고등학교,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여성학)과 연세대학교 대학원(사회복지학)에서 각각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공공일자리 전문위원회 위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가족평등사회연구실 실장 등을 역임하며 활약한 바 있다.

박 신임 농해수비서관은 성수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 대학원(농업경제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사단법인 국민농업포럼 이사, 농림축산식품부 농정개혁위원회 위원, 지역농업네트워크 협동조합 연합회 회장 등을 지냈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사퇴한 신미숙 균형인사비서관의 후임으로 임명된 권 신임 비서관은 순천여자고등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또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같은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민주당 여성국 국장인 권 신임 비서관은 민주정책연구원 민주아카데미실 실장, 민주당 디지털미디어국 국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문 대통령 취임 3년 차 첫 인사를 단행한 청와대는 유민영 홍보기획비서관, 서호 통일비서관, 김봉준 인사비서관, 김혜애 기후환경비서관 등에 대한 교체 인사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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