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고등학교 찾아 힐링콘서트 개최
김도진 기업은행장,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동참 사진 SNS에 기재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에 직원들과 동참한 모습. / 사진=기업은행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에 직원들과 동참한 모습. / 사진=기업은행

은행들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힐링콘서트를 열고, 임원과 직원이 농촌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은행장이 직접 나서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도 독려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화곡고등학교 강당에서 ‘KB국민은행과 함께 찾아가는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평소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가 주최하고 KB국민은행이 후원했다. 

이번 공연은 화곡고등학교 재학생이 직접 사회를 맡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온라인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테마음악을 비롯해 뮤지컬 ‘캣츠’와 ‘오페라의 유령’ 수록곡 등이 연주돼 청소년들의 음악적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서울시 5개 학교에서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 올해는 화곡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총 12개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힐링콘서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농촌 돕기에 나섰다. 농협은행은 지난 15일 영농철을 맞아 강원도 인제군 귀둔리 고추농가에서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창호 농협은행 수석부행장과 경영기획부문 직원 40명은 이날 마을 주민들과 함께 고추 정식(定植) 및 지주대 설치, 토마토 밭 정리 작업 등을 했다. 

농협은행은 오는 22일 이원삼 부행장과 IT부문직원들이 경기도 의왕시 초평동에 위치한 원예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22일에는 박태선 부행장과 HR·업무지원부문 및 신탁부문직원들이 경기도 파주시 덕천리마을을 찾고, 24일에는 나완집 부행장과 정보보안부문직원들이 농촌을 방문해 일손을 돕는다. 

IBK기업은행은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일회용 컵 등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사진을 찍어 게재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환경보호 캠페인이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지난 15일 직원들과 텀블러를 들고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하고 “전국의 직원들과 만나는 자리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것을 당부하며 텀블러를 선물해왔다”며 “당장은 좀 불편할지 몰라도 지금부터 행동한다면 변화는 그리 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Sh수협은행은 ‘Sh수협은행 제12기 사랑海 대학생 어촌봉사단’ 참가자를 모집해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BNK부산은행은 고객중심경영을 실천하고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고객패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상품 및 서비스 기획·개발, 영업점 서비스 등에 대한 의견과 개선사항을 제안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과 고객, 국민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은행마다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중”이라며 “이 외에도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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