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기중앙회장-정무경 조달청장 간담회···수의계약 재시행 등 현안 나와

사진=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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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협동조합의 활로 개척을 위해 수의계약 재시행 등 규제를 완화해달라고 조달청에 건의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16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정무경 조달청장을 초청해 중소기업계와 간담회를 열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조합추천 수의계약 구매대행 재시행,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 활성화,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경쟁 관련 제도개선 등 조달계약 및 MAS 관련 제도 개선사항 30건을 건의했다.

지난해에는 조달청과 중소기업계의 간담회가 열리지 않았던 만큼, 중소기업계는 많은 현안들을 제시했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어려워진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제품의 적정가격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영세 중소기업들이 협동조합을 통해 경제 난국을 타개하려 하고 있으나 여러 규제와 법령들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조합추천 수의계약 구매대행 재개 등 조달청의 통 큰 결단으로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활로를 뚫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무경 조달청장은 “소기업·소상공인 등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지원은 물론 창업·벤처기업 등 우수한 중소기업이 국내 공공조달시장을 발판으로 해외조달시장으로 진출해 더욱 큰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계는 기업 경쟁력과 공공기관 신뢰도를 위해 조달납품 제품의 품질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중기중앙회와 조달청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협동조합 활성화 및 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강화, 창업·벤처기업 공공판로 지원, 수출기업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 정책간담회 정례화, 조달물품 품질강화 등을 위해 공동 노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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