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하순 G-20 회의 참석 계기에 방한···청와대 “구체적 일정은 추후 협의”

2017년 11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열린 확대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2017년 11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열린 확대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말 한국을 방문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6월 하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방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했다.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4월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이 만난 후 약 2개월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2017년 11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G20 정상회의는 일본 오사카에서 6월 28~29일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G20 정상회의 일정 전이 될 수도 있고 이후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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