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I 공장 설비 등 내년까지 250억원 투자···동국생명과학도 3년 동안 500억원대 투자
1분기 실적 발표 전년 대비 매출액 19.2% 증가, 영업이익 13.9% 늘어

동국제약 본사 전경 / 사진=동국제약
동국제약 본사 전경. / 사진=동국제약

동국제약이 1000억원대 생산설비 투자 계획을 내놓았다. 이미 300억원대 투자를 진행한 이 회사는 나머지 금액을 추후 집행키로 했다.

동국제약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 등 지속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3~4년에 걸쳐 1000억원 이상 다양한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계획에 맞춰 동국제약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천연물 추출 공장 등에 이미 30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동국제약은 올해와 내년까지 시설 확충을 위해 25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API(원료의약품) 공장 설비를 증설, 테이코플라닌과 댑토마이신, 히알루론산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 펩타이드 제제 신제품과 기존 동결건조제 등 분말 주사제 공장을 신축하고 프리필드와 필러 제품 자동화 라인에 투자해 EU-GMP 수준 최신 시설을 통한 우수 품질의 제품라인을 확보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시장요구에 선도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제조원가 개선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해 수출 시장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해외 바이오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CMO 비즈니스 진출, 신규 원료 및 신약의 해외시장 수출 확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 개발 등 신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국제약의 관계사인 동국생명과학도 향후 3년 동안 API 공장 증설 및 제조시설 선진화, 신규 제품 연구 등을 위해 500억원대 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2018년 분사 이후 성장을 위한 기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시설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 향후 해외시장 개척은 물론 고용창출을 통한 성장을 지속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업의 이익으로 다시 투자함으로서 고객들에게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 궁극적으로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회사 경영이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시된 동국제약의 1분기 보고서(연결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매출액이 11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 사업부별로는 일반의약품 부문이 16%, 전문의약품 부문이 15%, 헬스케어사업 부문이 33%,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이 13% 성장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같은 성장은 모든 사업부와 동국생명과학 기존 제품들의 고른 성장과 함께 신제품 매출 호조가 동반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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