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 기대감에 전일 오후 홈페이지 접속 몰리며 청약시간 연장도

공덕 SK리더스뷰 조감도 / 사진=SK건설
공덕 SK리더스뷰 조감도 / 사진=SK건설

 

 

SK건설이 계약취소분 1가구 모집에 약 4만7000명의 청약자가 몰린 공덕 SK리더스뷰 당첨자를 15일 발표한다.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어마어마한 경쟁률과 시세차익 기대감에 청약자들은 물론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이날 오전 공개추첨을 거친 뒤 오후 4시에 한 명의 당첨자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이번에 풀린 계약 취소분은 2017년 8월 분양했던 물량이다. 2017년 8월 분양 당시 1순위 청약 평균경쟁률은 34.56대 1, 이번에 나온 매물과 같은 97A타입은 평균경쟁률 16.96대 1을 기록했다. 이 매물의 분양가는 발코니 확장비 1300만 원, 시스템 에어컨 676만 원, 중문 134만 원 등 옵션을 포함해도 총 분양가가 8억8240만 원으로 9억 원이 넘지 않는다.

옵션을 포함해도 9억 원이 안 되다 보니 시세 차익 기대감에 청약자가 대거 몰렸다. 특히 시장에서 입지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평가받는 청량리 등도 최근 동일평형대 분양가가 9억 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시세 대비 낮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이에 SK건설은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청약을 진행한 데에는 수요자가 대거 몰리며 홈페이지 접속이 막히는 일까지 벌어졌다. 결국 회사 측은 당초 오후 5시까지만 받겠다던 청약을 1시간 30분 연장했다.

한편 공덕 SK 리더스뷰는 아현뉴타운 마포로6구역에 지하 5층~지상 29층 5개동 472가구 규모 주상복합 단지로 들어선다. 총 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255가구다. 주택형은 전용 84㎡(182가구), 97㎡(47가구), 115㎡(26가구)로 구성됐고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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