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폭발로 추정···중상 근로자 3명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

13일 오후 2시 30분께 충북 제천시 왕암동에 위치한 한 휴대전화 부품 제조공장서 나트륨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이모(38)씨가 숨지고 또다른 근로자 3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상자들은 제천 서울병원과 원주기독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이 인력 48명과 장비 22대를 투입해 화재를 10여분만에 진화했다. 재산 피해는 2000만원 정도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해당 공장은 올해 신축됐으며 부지 7028㎡에 연면적 1035㎡ 규모다. 폭발은 공장 1층 작업실에 설치된 반응기를 시험 가동하던 중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방당국과 경찰은 제품 생산 공정 중 나트륨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3일 오후 2시 29분께 나트륨 폭발 사고가 발생한 충북 제천시 왕암동의 한 휴대전화부품제조공장 앞에서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오후 2시 29분께 나트륨 폭발 사고가 발생한 충북 제천시 왕암동의 한 휴대전화부품제조공장 앞에서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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