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5367억원 ···전년 대비 4%↓

넥슨 1분기 실적 요약. / 자료=넥슨
넥슨 1분기 실적 요약. / 자료=넥슨

넥슨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스테디셀러 게임들의 지속적인 흥행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넥슨은 1분기 매출 930억7700만엔(한화 약 9498억원), 영업이익 526억100만엔(약 536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534억엔(약 5449억원)을 기록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주요 스테디셀러 게임들의 지속적인 흥행과 ‘FIFA 온라인4’의 성공적 서비스 이관 등에 힘입어 이 기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메이플스토리는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효율적인 서비스 운영으로 한국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던전앤파이터 역시 중국 지역의 장기 서비스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넥슨의 또 다른 인기 IP(지식재산권)들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전 세계 3억8000만명의 유저를 보유하며 15년간 서비스 중인 ‘카트라이더’는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배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2001년 출시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의 모바일 버전인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역시 지난 3월 서비스 론칭 후 약 한 달 만에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명성을 입증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핵심 타이틀의 탁월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전역에 걸쳐 고르게 성장했다”며 “넥슨은 매년 장기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주요 IP들과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통해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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