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전무 승진 후 첫 불참···한화큐셀은 최대 규모 전시장 꾸릴 계획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다음주 독일에서 개최되는 유럽최대 태양광 전시회 ‘인터솔라 2019’에 참석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 전무가 인터솔라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2015년 전무 승진 후 이번이 처음이다.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 사진=한화큐셀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 사진=한화큐셀

10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김동관 전무는 이번 인터솔라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김 전무는 세계 4대 메이저 태양광 전시회로 꼽히는 인터솔라에 해마다 빠지지 않고 참석해 왔다. 전무로 승진한 2015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독일을 찾아 현지 판매망 등을 점검하고 해외판로 점검에 나선 바 있다. 심지어 전무로 승진하기 전인 2014년에도 김 전무는 전략마케팅실장으로서 독일을 찾았다.

김동관 전무는 4대 메이저 태양광 전시회는 물론, 다보스 포럼 등 다양한 국제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석하며 경영 보폭을 넓혀왔다. 특히, 인터솔라는 한화큐셀이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독일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더욱 한화에 의미 있는 행사로 꼽힌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이번엔 지난번과 달리 현지에서 특별한 회의가 없어 가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큐셀은 김 전무의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참가업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인터솔라에 전시장을 꾸리며 1위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큐셀은 고품질 태양광 시장에 적합한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 시리즈를 전시할 계획이다. 큐피크 듀오는 태양광 모듈 중 유일하게 지난해 태양광 산업 내 가장 저명한 어워드 중 하나인 인터솔라 어워드를 수상하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 뿐 아니라 주택 및 상업용 솔루션 및 각종 전력 리테일 등 다양한 사업을 현지에 소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