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설문조사 민주·정의 지지자 압도적 찬성···바른미래당·무당층도 ‘찬성’

검찰청 /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 사진=연합뉴스

문무일 검찰총장이 이르면 내일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과 관련해 대국민입장을 내고 정치권과 국민 설득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수사권조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전국 성인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5일 검경수사권 조정에 관한 찬반 설문조사(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4.4%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57.9%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26.2%였다. ‘잘 모름’은 15.9%로 조사됐다.

리얼미트 측은 자유한국당 지지·보수층을 제외한 전 지역·연령·정당지지층·이념성향 등에서 수사권 조정에 찬성했으며, 찬성여론이 반대의 두 배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73.0%)과 정의당(68.6%)의 찬성여론이 압도적이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 중에는 21.4%만이 찬성했으며 64.4%는 반대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49.0% vs 36.4%)과 무당층(46.5% vs 29.1%)에서도 찬성 의견이 더 많았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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