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어수선한 분위기 속 안전 문제 신경 쓸 것 당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표를 연달아 만났다. 최근 들어 어수선해진 항공사 분위기를 다잡고 안전에 신경을 쓰도록 당부하기 위한 자리였다.

김 장관은 지난달 30일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에 이어 이달 2일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를 만나 면담했다.

김 장관은 조 대표에게 "고(故) 조양호 회장이 생전에 '안전은 투자'라고 강조했던 만큼, 최고 경영자 교체 초기에 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 투자와 함께 항공기 운항 전 과정을 각별히 챙겨달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항공기 고장에 따른 장시간 지연 사태를 빚은 바 있는 아시아나 항공의 한 대표에겐 특단의 대책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한 대표에게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중요한 시기인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으로 대응하고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철저히 정비하고 비수익 노선도 조기 정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양대 항공사 대표에게 “후발항공사의 귀감이 돼 항공산업 발전을 이끌고 조종 및 정비 전문인력 양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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