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용량 높이고 차체 커지고 색상 늘렸지만 가격은 전작과 동일
동력성능은 전작과 동일한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5kg·m
가격대 6000만~6560만원···국고 보조금 900만원, 지자체별 보조금 최대 1000만원

BMW 그룹 코리아가 삼성SDI의 차세대 배터리를 장착한 순수 전기차 BMW i3 120Ah 모델로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사진=BMW
BMW 그룹 코리아가 삼성SDI의 차세대 배터리를 장착한 순수 전기차 BMW i3 120Ah 모델로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사진=BMW

BMW 그룹 코리아가 삼성SDI의 차세대 배터리를 장착한 순수 전기차 BMW i3 120Ah 모델로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가 248km로 전작과 비교해 40km가량 늘어났다. 성능은 향상됐지만, 가격은 이전과 동일하다.

BMW는 2일 이같은 내용을 밝히고 i3의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i3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배터리 성능은 향상되고, 색상은 다채로워졌다.

i3엔 삼성SDI의 차세대 배터리가 적용됐다. 120Ah, 37.9㎾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배터리 크기는 동일하지만 전과 비교해 용량이 26Ah가량 늘어났다. 색상도 기존 외관 색상에 ‘주카로 베이지(Jucaro Beige)’를 추가해 총 6종의 외관 색상을 제공한다.

엔진엔 전작과 동일한 eDrive 모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최대토크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각각 170마력, 25.5kg·m 수준이다.

차체 역시 이전보다 커졌다. 전장은 4010㎜, 전폭은 1775㎜, 전고는 1600㎜로 이전(전장 3999㎜, 전폭 1775㎜, 전고1578㎜)보다 길고 높아졌다.

반면 가격은 이전 모델과 동일하다. 부가세 포함 i3 120Ah LUX 모델이 6000만원, i3 120Ah SOL+ 모델이 6560만원이다. 올해 i3 120Ah의 국고 보조금은 900만원이다. 지자체별 보조금은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BMW는 전기차 모델을 통해 부진한 판매 실적 회복을 꾀하는 모습이다. BMW는 1분기 내수 판매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1만8577대)과 비교해 56.6% 감소한 8065대에 그쳤다.

BMW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은 계속된 성장이 예상된다”며 “120Ah 등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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