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한국도로공사, 전국 25개 휴게소에 제로페이 시행···지역별 제로페이 이벤트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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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이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소상공인 간편결제시스템 ‘제로페이’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어린이날(5일)부터 전국 25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제로페이가 시행된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5일부터 대보유통에 위탁운영 중인 25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제로페이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번 25개 휴게소를 시작으로 전국 휴게소 195개로 제로페이를 확산할 예정이다, 휴게소와 더불어 국민들의 이용이 많은 KTX역사(367개)에도 6월 말까지 제로페이를 통해 결제가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시설관리업체와 입점업체 간 상생을 위해서다.

중기부는 연휴 기간 동안 제로페이 온누리 상품권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제로페이 소비자 350명에게 1000만원 가량 상품권을 지급한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4월 15일부터 2주간 제로페이 사용자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제로페이 사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분기별(6월, 8월, 11월)로 지속적인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중기부는 밝혔다. 결제사업자와도 협력해 상품할인, 포인트 지급 등 소비자 유인을 위한 마케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업도 진행된다. 전라북도는 대표적인 향토 기업인 ㈜하이트 진로, ㈜이성당, 풍년제과(주)강동오케잌, ㈜천년누리전주빵과 협업하여 제품 포장지에 제로페이 홍보라벨을 부착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4월부터 전라남도 지역 소주인 ‘잎새주’ 소주병에 제로페이 라벨지 부착돼있다. 대전시도 오는 9일부터 ‘이제우린’ 소주병에 홍보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수도요금 고지서에 제로페이 홍보문구를 기재하고 동성로 축제 홍보 부스를 마련하는 등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제로페이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지자체 별로 제로페이로 공공시설을 결제하면 이용료를 할인해주기 위한 조례개정을 추진 중이다. 경상남도의 경우 도립미술관 등 도내 8개 공공시설 10% 사용료를 할인하고, 서울시는 5월에 85개 공공시설에서 할인 적용을 시작해 시설별로 5~30%까지 할인해 줄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5월 2일 서비스를 시작한 편의점과 이번 고속도로 휴게소를 시작으로 기타 공공시설 및 프랜차이즈 점포에서도 소비자가 제로페이를 더욱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결제사업자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제로페이에 대한 혜택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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