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만여명 고객, 주문생산에 동참···413만개 제품 재고 없이 판매

카카오메이커스 로고. / 이미지=카카오메이커스
카카오메이커스 로고. / 이미지=카카오메이커스

주문생산 기반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가 지난4월 기준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16년 2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약 3년 2개월 만이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지난 2017년 3월 카카오의 자회사로 독립한 뒤 지난해 6월 누적 매출액 500억원을 달성했고10개월만에 1000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대량생산 및 소비로 이뤄지는 제조업 패러다임을 재고 없는 주문생산 체제로 바꿔 제조업 혁신을 추구하는 플랫폼이다. 아이디어 제품들을 주로 판매하고 있으며 1~2주간 선주문을 받고 주문 받은 만큼만 생산 및 배송한다. 수요를 예측하지 못해 과잉 생산돼 재고가 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 낭비 및 환경파괴, 재고관리비 등을 줄였다. 

지난 4월 기준 총 1743곳 제조업 및 창작자에게 생산 기회를 제공했고, 85만여명 고객이 주문생산에 동참해 413만개 제품이 재고없이 판매됐다. 주문 성공률은 98%에 달한다.

이미지=카카오메이커스
이미지=카카오메이커스

카카오메이커스는 누적 매출액 1000억원 돌파를 기념해 ‘베스트 파트너’ 17개사를 선정했다. 베스트 파트너는 메이커스를 통한 누적 거래액 10억원 이상을 달성했거나 단일 제품3만개 이상을 판매한 파트너사다. 

특히 가장 많은 누적 판매액과 판매량을 기록한 제품인 ‘통째로 세탁하는 기능성 솜 베개 코튼샤워’는 2017년 7월 첫 판매 후 1년 9개월간 약 22억원 매출을 올렸고 6만6000여개 판매를 기록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파트너사 대부분이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매출 급성장을 이뤘고 이를 통해 신제품 개발, 사업 영역 확장 등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베스트 파트너는 오는 3일부터 카카오메이커스 앱과 웹에서 별도 아이콘 표시를 통해 노출한다.

홍은택 카카오메이커스 대표는“카카오 소셜임팩트 사업에서 시작된 카카오메이커스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재고없는 생산을 통한 제조업의 혁신’이라는 가치에 공감해준 파트너사와, 이를 믿고 기다림을 감수하며 제품을 구매해 준 고객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의 우수한 제품들이 재고없이 생산·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제조업의 근본적인 혁신을 위해 다양한 도전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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