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특별팀(TF) 회의 개최 결과

KT 직원들이 30일 광화문 KT 대리점에서 5G 10만 가입자 돌파 기념 프로모션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KT
KT 직원들이 30일 광화문 KT 대리점에서 5G 10만 가입자 돌파 기념 프로모션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KT

지난달 3일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상용화 이후 약 한 달 만에 5G 단말기 가입자 수가 26만명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지국은 5만4202국이 구축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LTE(4G) 를 이용하고 있는데도 휴대폰 상태표시줄 상 5G로 표시되는 현상은 이달 중 개선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30일 개최된 ‘5G 이동통신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특별팀(TF)‘ 회의에서 5G 서비스 품질과 관련한 주요 현안 및 해결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과기부에 따르면 5G 서비스 수신 가능범위(이하 ’커버리지‘) 등 서비스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5G 기지국은 지난주 5만512국(4월 22일기준, 장치 수 11만751대) 대비 3690국 증가한 총 5만4202국(4월 29일 기준, 장치 수 11만7001대)이 구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5G 가입자 수는 약 26만명 수준(4월 29일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동통신 3사 중 KT가 유일하게 자사 5G 가입자 수가 10만명(4월 30일 기준)을 넘어섰다고 밝힌 상황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5G 가입자 수 현황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번에 열린 회의에서 이동통신 3사는 5G 관련 불편 사항에 대한 민원은 초기에 비해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나 다양한 이용 상황에서 이용자 불편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기지국, 장비 등의 최적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동통신 3사 및 제조사는 인근에 5G 기지국이 있는 상태에서 실제로 LTE만 이용 중이더라도 휴대폰 상태표시줄 상에는 5G로 표시되는 현상을 개선하기로 합의하고, 실제로 이용 중인 서비스가 명확히 표기될 수 있도록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및 보급을 5월 내 추진하기로 했다.

과기부는 또 특별팀(TF) 회의 전 인근 대리점·판매점을 방문해 5G 이동통신 가입 관련 이용자 안내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를 바탕으로 과기부는 이용자가 5G 서비스 현황등 주요 정보를 명확히 인지하고 서비스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일선 현장인 대리점 및 판매점에서 제대로 안내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이동통신 3사에 충실한 현장 교육을 당부했다. 

이에 이동통신 3사는 관련 현장 교육을철저히 진행하기로 하고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다음 회의는 오는 9일 개최될 예정이다. 과기부와 이동통신사및 제조사는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여 5G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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