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억달러 규모, 254개 기관서 약 40억 달러 주문 몰려···만기 3년·5년으로 구성

미래에셋대우가 전세계 최초로 미국달러화 3년 사회적책임투자(SRI) 채권과 5년 선순위채를 동시에 발행한다. 전세계 증권사 가운데 SRI채권 공모에 성공한 곳은 미래에셋대우가 처음이다 / 사진=연합뉴스
미래에셋대우가 세계 최초로 미국달러화 3년 사회적책임투자(SRI) 채권과 5년 선순위채를 동시에 발행한다. 전세계 증권사 가운데 SRI채권 공모에 성공한 곳은 미래에셋대우가 처음이다 / 사진=연합뉴스

미래에셋대우가 세계 최초로 미국달러화 3년 사회적책임투자(SRI) 채권과 5년 선순위채를 동시에 발행한다. 세계 증권사 가운데 SRI채권 공모에 성공한 곳은 미래에셋대우가 처음이다. 

30일 미래에셋대우는 총 6억 달러(약6800억원) 규모로 발행하는 채권 공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3년과 5년 만기 구조로 구성되며 3년물은 SRI채권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는 전 세계 254개 기관이 40억 달러(약4조8000억원) 규모의 주문을 냈다아시아와 유럽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미래에셋대우는 최종 가산금리를 3년물에 95bp(1bp=0.01%), 5년물은 112.5bp로 확정했다. 쿠폰 금리는 3년물과 5년물 각각 3.125%, 3.375%이다.

SRI 채권은 조달된 자금을 친환경, 친사회적 투자에 활용하는 채권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SRI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친환경 건물 투자와 중소기업 지원,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택 공급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11월에도 국내 증권사 최초로 3년만기 해외 공모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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