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강판·고부가강재 개발 등으로 손익개선 기대”

현대제철은 2019 상하이 모터쇼에서 전용부스를 설치파고 ‘H-SOLUTION’ 및 자체 설계 콘셉트카를 최초 공개한 바 있다. /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은 2019 상하이 모터쇼에서 전용부스를 설치파고 ‘H-SOLUTION’ 및 자체 설계 콘셉트카를 최초 공개한 바 있다. /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6% 감소했다.

30일 현대제철은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715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2124억원이었다. 가동률 상승과 공급물량 증가, 판매단가 개선 등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0% 향상됐으나 영업이익은 역성장했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확대 및 봉형강 부문의 고부가 강재개발 등을 바탕으로 손익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업체는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역량 강화를 위해 냉연강판의 강종별 전용화 공장 운영을 실시 중이며, 외판 설비의 신예화 투자를 통해 품질 생산성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테슬라 등 55개 고객사 인증취득을 바탕으로 자동차 시장에 대한 지속적 투자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차 중장기 로드맵 ‘FCEV 비전 2030’에 발맞춘 금속분리판 공급 확대 투자도 계속된다. 연산 1만6000대 규모의 1공장이 3월부터 양산을 개시했으며, 2공장의 경우 이르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세계 최초 내화내진 복합성능 안전강재를 비롯해 자동차 전문 서비스 브랜드 ‘H-SOLUTION’을 출시했다. 향후 글로벌 톱 20 브랜드에 대한 통합강종 개발 계획을 수립해 오는 2020년에는 세계 자동차규격의 90% 이상 대응하는 강종을 보유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고부가제품 판매 증대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영업활동에 주력할 것”이라며 “전략적 구매 및 생산성 향상 등 원가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