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고부가 제품 비중 늘려 수익성 개선
올 1분기 삼성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30일 삼성전기sms 올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2조1305억 원, 영업이익 190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24%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 매출은 7%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25% 감소했다.
회사 측은 IT제품 수요 둔화로 인한 일부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재고 조정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고성능 멀티카메라 확대 등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 별로 컴포넌트 부문 1분기 매출은 8363억 원을 기록했다. 일부 MLCC 재고 조정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7% 감소했지만, 전장·네트워크용 제품 공급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모듈 부문은 멀티 카메라모듈 판매 확대와 새로운 규격의 와이파이모듈 공급으로 전분기 대비 38%,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9512억 원의 매출을 냈다.
기판 부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RFPCB(경연성인쇄회로기판)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328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올 2분기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컴포넌트 부문에선 IT용 고사양 제품 공급을 늘리고, 전장·산업용 MLCC는 고신뢰성 제품 라인업을 늘려 고부가 비중을 확대한다. 모듈 부문에선 중국 거래선에 4800만화소 및 고배율 광학 줌을 적용한 멀티 카메라 등 신제품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RFPCB는 5G안테나 및 카메라모듈용으로 제품을 다변화하고, 패키지 기판은 GPU·전장·네트워크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