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티안 피네라 칠레 대통령 초청 오찬···한국 기업인 200여명, 칠레 경제사절단 80여명 참석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한-칠레 공동언론 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기사내용과 관계없음). / 사진=연합뉴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한-칠레 공동언론 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기사내용과 관계없음). / 사진=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경제5단체는 2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빈 방한한 세바스티안 피네라 칠레 대통령을 초청해 환영오찬을 갖고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준동 대한상의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양국은 한-칠레 FTA(자유무역협정)라는 든든한 협력의 틀 아래 그간 투자와 협력을 지속해온 결과 이제 서로가 아시아, 중남미 진출을 돕는 최적의 파트너가 됐다”며 “피네라 정부의 적극적인 외투유치 계획과 친시장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은 한국기업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피네라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칠레 FTA 개선 협상에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환영 오찬에 앞서 대한상의는 칠레 산업협회(SOFOFA)와 함께 ‘한-칠레 경협위 제22차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대한상의와 칠레산업협회(SOFOFA)가 1979년에 설립한 해당 위원회는 양국 주요 경제산업 이슈와 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기업인 교류를 위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빈센트 핀토 칠레 투자청 아시아 담당관은 ‘칠레 주요산업 투자환경’을 주제로 칠레의 에너지, 농업, 인프라,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산업현황과 투자환경을 소개했고, 이어 이재광 SK텔레콤 상무는 ‘한국기업의 첨단산업분야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또 칠레 글로벌 식품기업 Agrosuper의 안드레아스 타카미야 매니저는 칠레 농축산업의 우수성과 한국 진출사례를 소개했고, 김양래 포스코건설 해외발전영업 리더는 벤타나스 석탁화력발전소 등 칠레의 주요 프로젝트 수주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이날 한국 측에서는 김준동 대한상의 부회장,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옥경석 ㈜한화 대표이사,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한-칠레 경협위 한국측 위원장) 등 한국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칠레 측에서는 로베르토 암푸에로(Roberto Ampuero) 외교부 장관, 하이메 낀타나(Jaime Quintana) 상원의원장, 파멜라 하디(Pamela Gidi) 통신부 차관, 로드리고 야네즈(Rodrigo Yañez) 국제경제 차관, 페르난도 다누스(Fernando Danus) 주한칠레대사, 로베르토 마리스타니(Roberto Maristany) 한-칠레 경협위 칠레측 위원장 등 80여명의 정부대표단 및 경제사절단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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