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오름폭도 17.9원으로 가장 커
한국석유공사 “美 이란 제재 영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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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 가격이 10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주당 오름폭은 2월 셋째 주 상승 전환 이후 가장 크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평균 17.9원 오른 1441원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오름폭은 지난 4월 첫째 주 9.8원, 둘째 주 10.3원, 셋째 주 14.8원으로 점점 커지더니 이번 주 17.9원 올라 상승 10주 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다.

서울도 상승 폭이 2월 셋째 주 이후 최대치를 기록해, 서울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7.8원 오른 1537.8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의 이란 원유수입 예외적 허용 조치 재연장 불허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면서 “국내 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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