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신 “한반도 평화 안정 수호” 의미 부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박3일 일정의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27일 새벽 전용 열차로 귀국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함경북도 인민들이 최고 영도자 동지를 맞이하기 위해 역 구내로 달려나와 기다리고 있었다”며 김 위원장 영접 의식이 함경북도 지역에서 진행됐다고 공개했다.
통신은 또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간부들은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우리 인민의 자주적 삶과 행복한 미래를 위하여 불멸의 대외활동업적을 이룩”했다며 김 위원장의 방러에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다음날인 25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다.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집권 후 처음이다. 방러 기간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 1시간 이상 단독회담을 한 뒤 확대회담, 만찬, 환영회 등 5시간을 함께 보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회담에서 “러시아를 방문한 것은 공동으로 정세를 관리하는 데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고, 전통적인 관계를 발전적으로 키워나가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은 전적으로 미국의 차후 태도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북미 대화를 위한 북한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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