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배달 스타트업·유통 프랜차이즈들과 전기차 MOU···블루포인트 데모데이, 집닥-LG유플러스 MOU

이번 주(22~27일) 서울시와 배달 스타트업들이 전기이륜차 이용 협업을 맺었다. 배달용 오토바이를 친환경 이륜차로 변경하겠다는 게 골자다. 이밖에도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데모데이, 집닥과 LG유플러스 협업, 하이퍼커넥트 매출 소식들이 있었다.

◇ 서울시, 메쉬코리아‧배민라이더스‧바로고 등과 친환경 이륜차 MOU

서울시가 생활권 미세먼지 그물망 대책 일환으로 배달 스타트업, 프랜차이즈 업체와 친환경 전기이륜차로 전환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서울시는 메쉬코리아, 배민라이더스, 바로고와 프랜차이즈 업체 맥도날드, 피자헛, 교촌치킨 등 총 6개 업체와 배달용 엔진이륜차를 친환경 변경 사업을 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이륜차는 44만6000대로, 프랜차이즈와 배달 업체 등에서 배달용으로 사용하는 이륜차는 약 10만대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메쉬코리아 등 6개사는 폐차 기간이 된 노후 엔진 이륜차를 교체 또는 신규 구매할 경우 전기이륜차를 우선 구매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배달용 엔진이륜차의 전기이륜차 교체 수요에 대한 예산을 확보하고, 올해 참여기업 6개사에 전기이륜차 105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전기 이륜차 전환 사업에 동참하는 업체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후 전기이륜차 전환을 위해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준규 메쉬코리아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서울시의 ‘생활권 미세먼지 그물망 대책’에 깊이 공감하고 라이더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전기이륜차, 전기자전거 등 배송에 특화된 다양한 이동수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권 바로고 대표는 “라이더들의 더 나은 근무환경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이에 서울시의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기업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블루포인트 파트너스 데모데이···우주‧사이버보안‧산업안전 등 기술 스타트업 모였다

기술 창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 파트너스가 지난 24일 제4회 데모데이를 열었다. 데모데이는 액셀러레이터 포트폴리오사가 기술 사업 아이템, 창업 성과, 향후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다. 이번 데모데이는 ‘새로운 세계와의 조우’를 주제로 열렸다.

전년도 투자 포트폴리오사 중 우주, 사이버 보안, 산업 안전을 비롯해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한 기술 기반 서비스 등 다양한 테크 스타트업 10팀(▲스타스테크 ▲뮨 ▲알링크 ▲지프코리아 ▲아이테드 ▲뉴스픽 ▲웨이브 ▲에스투더블유랩 ▲페리지항공우주)이 나섰다. 이들은 발표를 통해 미래를 열어갈 새로운 발견, 기존 산업에서 각 팀이 정의한 문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블루포인트 파트너스는 2014년 설립한 이후 약 100여개 테크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해왔다. 특히 예비 창업 단계, 혹은 창업 초기부터 함께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어 최초 투자 비중이 98%에 이른다. 이중 40여 개 기업이 후속 투자를 유치했고 총 기업 가치 7000억원 대로 성장했다.

이용관 대표는 "모험 자본의 역할이란 최고보다 최초를 지향하며 자본 이익 이상의 미래 가치에 투자하는 것이어야 한다"며 이번 데모데이는 블루포인트 파트너스의 철학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했다.

◇집닥, LG유플러스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인테리어 공동 프로모션 진행

인테리어 비교견적 중개 플랫폼 집닥이 LG유플러스와 스마트홈 인테리어 서비스 관련 공동 이벤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인테리어 업계 최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테리어와 홈 IoT 시스템 구매 및 설치를 제공하고, 고객에게 스마트홈 관련 패키지를 선택 지원한다. 집닥과 LG유플러스는 AI 스피커, AI허브, AI리모컨 등 기본 상품을 마련하고, IoT 스위치와 가스잠그미, 공기질알리미, 숙면등, 전기료알리미 등 전력을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선택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벤트는 집닥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프로모션코드와 함께 무료 간편견적을 신청하고 인테리어 계약까지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홈 IoT 시스템 구매와 설치에 대한 비용을 지원한다.

◇ 하이퍼커넥트 ‘아자르’, 1분기 전세계 비 게임 앱 매출 5위

글로벌 영상 기술 기업 하이퍼커넥트의 대표 서비스인 영상 메신저 ‘아자르(Azar)’가 올해 1분기 구글플레이 전 세계 비 게임 앱 매출 5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Sensor Tower)의 발표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구글플레이 전 세계 비 게임 앱 매출 순위에서 아자르가 5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모바일 앱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아자르는 같은 집계에서 2017년 9위, 2018년 7위를 차지한 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두 계단 상승했다.

하이퍼커넥트는 아자르의 성장을 이끈 비결로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꼽았다. 하이퍼커넥트는 영상 커뮤니케이션과 AI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과 데이터 기반 사용자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자르 내의 사용자 경험을 끊임없이 혁신해왔다. 여기에 7개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현지 마케팅 및 고객 소통을 강화해온 성과와 아자르가 쌓아온 브랜드 파워가 더해지며 선 순환이 가능한 비즈니스 구조가 구축되었다는 분석이다.

안상일 하이퍼커넥트 대표는 “아자르는 글로벌 비 게임 앱 매출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상당한 규모 성장을 이룬 이후에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아자르를 통해 구축한 브랜드 파워와 검증된 모바일 비즈니스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바일 업계에서 계속해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셀레브, 콘텐츠 전문가 박민균 대표 영입

유명 인사 오리지널 영상 인터뷰 콘텐츠를 제작 및 서비스하는 셀레브 (sellev.)가 새롭게 법인을 내고 박민균 대표를 영입했다. 법인은 지난 2월 설립됐다. 셀레브는 지난해 갑질 논란으로 임상훈 전 대표가 사임한 후 대표 공석을 유지해왔다. 지난해 셀레브는 총 138개 콘텐츠를 만들었다.

새롭게 취임한 박민균 대표는 다음커뮤니케이션, 그래텍 곰TV, CJ E&M, 카카오 페이지를 거친 디지털 및 콘텐츠 업계 전문가다. 박 대표는 앞으로 인물 중심 인터뷰와 다큐멘터리 콘텐츠 제작‧유통, 팬덤 굿즈 기획 및 판매 등 사업을 이끌 예정이다.

박 대표는 “구성원간의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한 자율적인 업무 환경과 의사 결정 과정의 투명한 공개”를 천명하며 “셀레브 구성원들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진심 어린 콘텐츠 제작 및 인물의 감성과 스토리를 팬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양질의 굿즈, 강연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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