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고(故) 조양호 회장의 리더십 공백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
조원태 회장, 오는 6월 1일 IATA 연차총회 의장직도 맡아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 사진=연합뉴스
조원태 한진그룹 신임 회장. / 사진=연합뉴스

한진그룹이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신임 회장에 선임했다. 업계서 부드러운 리더십이라는 평을 받아온 조원태 회장은 취임 후 현장 경영과 소통 경영을 강조했다.

한진그룹은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24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한진칼 사내이사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부친인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이어 회장직에 오른 조원태 회장은 별도 취임 행사는 갖지 않기로 했다.

조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선대 회장님들의 경영이념을 계승해 한진그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라며 “현장중심 경영, 소통 경영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진칼 이사회는 “조원태 신임 대표이사 회장의 선임은 고(故) 조양호 회장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그룹 경영을 지속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그룹 창업 정신인 ‘수송보국(輸送報國)’을 발전시키고, 한진그룹 비전 달성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오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의장직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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