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평균판매단가 하락 및 설비정기보수 등 영향

/사진=에쓰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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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이 1분기 5조4262억원의 매출(잠정)고를 올렸다. 전년 동기(5조4109억원)보다 소폭 올랐으나,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6조8613억원)보단 20.9% 뒷걸음질 친 수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04억원, 1136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24일 에쓰오일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에쓰오일 측은 매출감소를 두고 제품 평균판매단가 하락 및 설비정기보수로 인한 판매량 감소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다만 지난해 연말부터 지속적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해 재고 관련 이익분이 발생하고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의 견조한 스프레드에 힘입어 흑자전환했다는 설명이다.

가장 높은 매출비중을 차지한 사업은 정유부문(75.1%)였으며,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인 사업은 석유화학부문(14.9%)이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석유화학부문이 정기보수로 인한 가동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파라자일렌(PX) 등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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