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단 기간 사전예약자 420만명 돌파
5G 시대 기기 사양 한계 넘어서 고품질 게임으로 탄생

넥슨이 최근 모바일게임 ‘트라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트라하 서비스에는 ‘최단 기간 사전예약자 420만 명 몰린 신규 IP’, ‘2019년 상반기 최대 기대작’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넥슨은 지난 18일 자정부터 시작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사전 생성 서버 50개를 모두 마감했다고 밝혔다.

트라하는 스마트폰 환경 한계를 극복하고 PC 수준의 하이엔드(고품질) 그래픽과 콘텐츠를 구현한 모바일 MMORPG다. 사전예약에 참가한 게임 팬들은 트라하의 세 가지 키워드로 ‘하이퀄리티 그래픽’, ‘크리스 헴스워스’, ‘인피니티 클래스’를 꼽았다.

키워드1. 고사양 스마트폰 최적화 ‘하이퀄리티 그래픽’

트라하는 아이폰6S나 갤럭시S7 이상 기기가 필요하고 설치 용량만 5기가바이트(GB)에 달한다. 스마트폰이 가진 스펙 한계에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하이퀄리티 게임’으로 탄생했다.

특히 전체 크기가 여의도 면적(2.9㎢) 16배에 달하는 광활한 공간적 배경(오픈필드)과 그래픽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최성욱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부본부장은 “모바일게임 이용자의 눈높이가 높아졌다. 남이 하는 게임을 관람해도 재미를 느낄 정도로 그래픽과 게임성이 좋아야 선택받을 수 있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트라하 대표 이미지(자료 = 넥슨)
트라하 대표 이미지(자료 = 넥슨)

 

키워드2. 미지의 세계 발견하고 모험 떠난 영웅 ‘크리스 헴스워스’

지난 2월 트라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깜짝 공개된 '영웅의 이야기' TV CF는 대작 영화 예고편을 연상케할 정도로 웅장했다.

‘토르’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의 등장 등으로 공개 2주일 만에 조회수 500만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존재로 설정된 게임 속 트라하와 강력한 영웅 이미지의 크리스 헴스워스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다.

지난달 21일 캐릭터 사전생성 이벤트와 함께 공개된 트라하 광고 후속편은 3일 만에 조회수 300만 건을 돌파하며 게임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트라하 광고모델 ‘크리스 헴스워스’ (자료 = 넥슨)
트라하 광고모델 ‘크리스 헴스워스’ (자료 = 넥슨)

 

키워드3. 클래스의 경계를 허문 ‘인피니티 클래스’

무기를 교체하기만 하면 실시간으로 직업이 변하는 '인피니티 클래스'도 트라하의 차별화 요소 중 하나다. 이용자는 무기를 바꿀 때 마다 변화하는 스킬 매커니즘을 고려해 대검, 쌍검, 활, 방패, 너클, 지팡이 총 여섯 종류의 무기 중 세 가지 무기를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이찬 모아이게임즈 대표는 "인피니티 클래스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클래스를 성장시킬 수 있다"며 "딜러의 경우 광역 딜러와 암살형 딜러, 힐러의 경우 하이브리드 힐러, 퓨어 힐러 등으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트라하 출시와 KT 5G 서비스를 개념해 23일까지 5GB 데이터·게임 아이템 제공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에 당첨된 고객 30만명은 다음달 1일 트라하 설치 용량인 5GB 데이터와 함께 10만 골드, 대형 생명력 회복 물약(200개), 소환수·펫 상자(5개) 등 아이템을 얻는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