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장소, 일정 구체적 언급 없어···23일 평양서 출발, 24~25일 정상회담 전망
회담 장소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 유력

23일(현지시간) 북러 정상회담 기간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도착할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역의 모습. / 사진=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북러 정상회담 기간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도착할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역의 모습. / 사진=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곧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각하의 초청에 의하여 곧 러시아를 방문하시게 된다”며 “방문기간 김정은 동지와 러시아 대통령 사이의 회담이 진행되게 된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26~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23일 평양에서 출발, 오는 24~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북러정상회담은 2011년 김정을 국방위원장이 시베리아 부랴티야공화국 수도 울란우데를 방문해 드미트리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현 총리)과 회담한 뒤 8년 만이다.

북러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등은 언급되지 않고 있다. 다만 러시아 현지 매체들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오는 24일 또는 25일 북러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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