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 활용해 사회공헌 확대하는 현대차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셰어링 서비스 확대”
차량 공유 서비스 쏘카 “장애인의 날, 타다 어시스트 및 쏘카 휠체어슬로프 차량 무료 제공”

기업들이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공유경제를 활용하고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장애인 이동편의를 위한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셰어링 사업을 확대한다.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쏘카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휠체어 어시스트 및 쏘카 휠체어슬로프 차량을 무료로 제공한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셰어링’의 일 대여수량을 지난해 대비 3배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연간 1000여명을 대상으로 연간 9000여일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고 사단법인 그린라이트가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셰어링’ 사업은 2018년 5월에 시작한 장애인 이동편의지원사업이다.

지난 3월까지 9개월간 356명이 휠셰어 사이트를 통해 동화키트를 사용했으며 82명은 해외여행 및 출장, 274명은 국내여행 및 출장을 위해 사용했으며 총 사용일수는 2855일에 달한다.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휠셰어 홈페이지를 통해 시간 및 장소를 선택해 예약 신청하면 된다. 꼬리부착형, 조이스틱형 등 항공편 적재가 가능한 모델을 최대 2주까지 대여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위해 고민하다 요즘 관심높은 자동차 모빌리티 서비스의 장점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쏘카’도 장애인의 날을 맞아 휠체어 이용자를 대상으로 ‘타다 어시스트’, ‘쏘카 휠체어슬로프 차량’ 등을 무료로 서비스한다.

타다 어시스트는 이동의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다. 지난해 3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드라이버는 한국재활재단 장애인활동보조교육 40시간을 이수해 휠체어 적재 및 장애인 승객 응대 등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장애가 이동 서비스 이용에 문턱이 되어서는 안된다. 쏘카, 타다의 이동 서비스는 모두를 위한 것으로 차별 없는 이동을 지향한다”며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이동권이 확장돼 이동이 불편한 교통약자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강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포공항에서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이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김포공항에서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이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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