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번째 자회사 편입···부동산신탁업 진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 모습./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 모습./사진=연합뉴스

신한금융지주가 아시아신탁을 16번째 자회사로 품게 됐다. 오렌지라이프에 이어 아시아신탁까지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신한금융의 비은행 부문 역량이 강화될 전망이다.

17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신한금융지주가 제출한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는 기존 15개에서 16개로 늘어나게 됐다. 손자회사까지 포함하면 42개다.

신한금융은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제주은행, 오렌지라이프생명 등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출범한 아시아신탁은 지난해 신규 수주액 900억원 규모로 부동산신탁 업계 5위다. 부동산신탁은 부동산 소유자에게서 권리를 위탁받은 신탁회사가 해당 부동산을 관리·개발·처분하고 그 이익을 돌려주는 사업이다. 신탁회사는 이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는다.

지난 2월 오렌지라이프가 신한지주의 15번째 자회사로 편입된 뒤 2개월 만에 아시아신탁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되면서 신한금융지주의 비은행 부문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앞으로 금융그룹의 비즈니스 확장성과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더하여 신한만의 독창적인 부동산신탁업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그룹 GIB·GMS·WM 사업 부문과의 협업 극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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