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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10, 초기 판매량 S9 넘어 ···5G 흥행으로 이어질까
  • 윤시지 기자(sjy0724@sisajournal-e.com)
  • 승인 2019.04.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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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통신 실효성 떨어져 소비자 불만은 부담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S10 시리즈가 초기 판매에서 비교적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장 열기가 5G 스마트폰으로 옮겨 붙을지 주목된다. 다만 점차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5G 통신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는 부담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갤럭시 S10 시리즈 판매량이 4000만대를 넘어서 전작인 S8, S9의 성적을 돌파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갤럭시 S7 출시 연간 판매량이 지속 감소한 S시리즈에 반등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반해 갤럭시 S10은 초기 호실적을 보였다. 이에 전작들의 부진했던 판매 실적을 털어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어규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S10 출시 초기엔 연간 판매량을 3000만대 중반대로 예상했지만 최근 4000만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올려 잡았다. 그럴만한 초기 시장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S8의 연간 판매량은 전작 대비 20% 감소한 3750만대, S9의 연간 판매량이 350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S10이 국내를 넘어 미국 시장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점도 호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시장에서 갤럭시 S10 출시 첫주 판매량은 전작인 S9보다 16%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카운터포인트는 갤럭시 S10 시리즈 출시 첫 주인 지난 3월8~14일과 S9 출시 첫주인 지난해 3월16~22일의 데이터를 비교했다.

갤럭시 S10 시리즈 3종 중 전체 판매량의 50%를 차지한 것은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10+였다. 갤럭시 S9에 대한 기저 효과를 넘어 역대 시리즈의 부진을 돌파할 기조로도 풀이된다.

이 같은 시장 반응이 S10 5G까지 옮겨 붙을지가 시장 관심사다. 우선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가입자 유치 경쟁을 통해 초기 시장은 선점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달 이통사들이 4세대 이동통신(LTE) 모델에서 5G 모델로 기기 변경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동시에, S10 LTE 모델이 품귀 현상을 빚으며 일부 대기 수요는 5G 수요층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5G 상용화 이후 첫 1만명 가입자를 돌파할 당시, 기기변경 프로모션을 통해 LTE에서 5G로 넘어오는 고객들이 약 90%에 달했다. 현재는 기기변경 수요를 차치하고서, 신규 5G 가입자가 많이 늘어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이통 3사들은 지난 주말까지 2주 동안 약 15만명의 5G 가입자를 유치한 것으로 추산된다. 갤럭시 S10 5G 모델이 LTE 모델과 수요층은 다소 갈리지만 삼성전자 및 이동통신사들의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들이 체감할 가격 저항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갤럭시 S10 5G 모델은 올 2분기부터 미국, 유럽 등 5G 상용화를 앞둔 주요 국가에 출시될 전망이다. 업계는 올해 S10 5G 실적이 5G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가늠자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5G 통신 상용화에 첫발을 딛었던 국내조차 미진한 5G 통신 인프라 구축으로 인해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5G 통신의 실효성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는 부담이 될 전망이다. 경쟁사인 LG전자도 이동통신사들과 협의 하에 V50 씽큐 5G 모델의 출시를 사흘 앞두고 공식적으로 연기했다. 이 회사는 “5G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 완성도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5G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 폭이 둔화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어 연구원은 "아직까지 5G 스마트폰 시장은 초기 시장이라 예단이 어렵다"면서도 "혁신적인 제품이긴 하지만 삼성전자가 앞세우는 메인 모델은 아니다보니 판매 증대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프로모션을 통해 어느 정도 수요가 유지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시지 기자
IT전자부
윤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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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윤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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