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2차 재건축 물량 115가구 대상
디에이치포레센트·방배그랑자이와 청약수요 겹칠 듯···분양가 책정이 흥행여부 관건

삼성물산 시공 예정인 서울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상아파트 재건축) 야경투시도 /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시공 예정인 서울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상아파트 재건축) 야경투시도 / 사진=삼성물산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서울 강남권에서 각각 디에이치포레센트, 방배그랑자이로 강남권 재건축 일반분양 공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삼성물산도 올봄 강남 분양대전에 가세한다.

삼성물산은 5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들어서는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상아아파트 2차 주택재건축을 통해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총 67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15가구가 분양물량으로 풀린다. 일반분양 전체가 전용면적 71㎡, 84㎡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71㎡(44가구) ▲84㎡(71가구)다.

이 단지는 강남권 중심부에 위치한 만큼 주변 인프라가 우수하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이다. 인접한 학동로, 삼성로를 통해 올림픽대로이용이 용이하고 영동대교를 통해 성수동 등 강북권으로의 이동도 접근성도 좋다.

교육환경도 눈에 띈다. 경기고를 비롯해 언북초, 언주중, 영동고, 진선여고 등이 인접해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다.

래미안 라클래시는 삼성물산이 10여년 만에 삼성동에서 선보이는 래미안 아파트다. 1층 전체에 필로티를 적용하고 펜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 개방형 발코니, 세대창고 등 알파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지 중앙에는 테마가든이 조성되고 사우나, 실내골프장, 피트니스, 키즈룸 등이 들어간 커뮤니티센터도 마련된다.

업계에서는 지난 2015년 이후 삼성동에서 신규 주택분양이 없었다는 점과 래미안 브랜드 파워, 강남 주요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약 수요자들로부터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관건은 분양가다. 입지는 경쟁사의 분양현장보다 우수하지만 분양가 역시 높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래미안 라클래시의 입주는 오는 2021년 9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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