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당신이 몰랐던 전기차···‘배터리’는 왜 핵심부품일까
  • 김도현 기자(ok_kd@sisajournal-e.com)
  • 승인 2019.04.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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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 10만대 시대 눈앞···전문가 “차이와 특징, 알고 구매해야”
/사진=삼성SDI
/ 사진=삼성SDI

충전소 확대와 정부의 보조금정책 등에 힘입어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도 상당 수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전기차들의 종류와 구동원리 등을 고려한 구매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 전기차 보급대수는 5만5108대를 기록했다. 전년(2만5593대) 대비 215% 수준이다. 관련 시장이 두 배 이상 커졌음을 의미한다. 2014년 1308대에 불과하던 국내 전기차 시장이 △2015년 2917대 △2016년 5999대 등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전기차 시장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할 수도 있을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일선 대리점에서도 이 같은 전망에 동조하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매사원들은 “여전히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입을 모은다. 전문가들도 “전기차의 종류와 각각이 지니는 차이점을 인지한 채 구매를 고민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한다.

전기차는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EV) 등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기존 내연기관에 전기모터 및 배터리의 역할이 어느 정도 개입돼 있는가에 따른 구분이다.

HEV와 PHEV 등 모두는 내연기관에 전기모터가 혼합된 형태다. 다만 HEV의 경우 주동력원이 화석연료고 보조동력원이 전기에너지인 반면, PHEV의 경우 주동력원이 전기에너지고 보조동력원이 화석이라는 차이를 지녔다. 순수 전기차는 100% 전기에너지만을 이용한다.

HEV 전기모터는 가속 시 출력보조 역할을 하며 연비향상, 배기가스 절감의 효과를 얻는다. 차량이 제동됐거나 엑셀레이터를 밟지 않은 상황에서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회생제동 충전’ 방식이 적용되거나, 주행 중에 엔진이 모터를 작동시켜 충전하는 방식으로 배터리에 전력에너지를 축적한다.

주동력원이 전기에너지인 PHEV는 고속주행 혹은 장거리 운행 시 내연기관이 함께 사용된다. 자연히 HEV대비 에너지밀도가 높고 저장용량이 큰 배터리가 필요하다. 전기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만큼, 충전 과정에서 외부 콘센트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아야 한다. 삼성SDI 등과 같은 제조업체서도 이 같은 두 제품의 차이점에 맞춰 전용 배터리 등을 양산한다.

EV는 내연기관이 없다. 오로지 전기에너지로만 주행한다. 따라서 전기모터, 그리고 배터리만이 차체에 내장돼있다. 자연히 내연기관이 부착된 차들과 달리 소음 또는 진동이 전무하다. 배기가스도 생성되지 않아 배출구도 존재하지 않는다.

삼성SDI 관계자는 “EV의 경우 전기에너지만으로 장거리·고속주행 등이 가능해야 해 대용량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에 따라 고에너지밀도 특성과 고출력성능을 지녀야 하는데, 삼성SDI는 업계 최고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는 EV용 배터리셀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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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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