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고객 대산 자산관리·자산승계 자문서비스 시행
“효율성 제고를 통한 충성고객 확보 전략”

KB국민은행이 최근 법인 고객을 겨냥한 자산관리와 자문서비스 등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법인 고객 사로잡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사진=연합뉴스
KB국민은행이 최근 법인 고객을 겨냥한 자산관리와 자문서비스 등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법인 고객 사로잡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사진=연합뉴스

KB국민은행이 최근 법인 고객을 겨냥한 자산관리와 자문서비스 등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법인 고객 사로잡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기업금융과 WM(자산관리)의 협업체계를 고도화해 법인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법인고객 대상 특화된 ‘자산관리 토탈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WM전문인력을 8명에서 은행PB(프라이빗뱅커) 24명 및 증권PB 26명으로 확대했다.

기존의 ‘PIB파트너’는 ‘파트너십 PB’로 변경했으며 파트너십 PB들은 대기업금융센터 RM(기업금융 담당)과 1대1로 매칭돼 대기업에 종합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증권·카드·손해보험 등 계열사별 기업금융 담당들과 함께 한팀이 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법인대상 공동영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KB국민은행은 개인 및 법인 대상 자산승계 토털 자문서비스도 실시한 바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9일 자산관리 고객의 종합적인 자산승계 요구에 부합하기 위한 ‘KB 家UP자문 로얄 골드(Royal Gold)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개인 및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법인 자산관리 고객을 대상으로 유산정리, 가업승계, 기업매각 등 종합적인 자산승계 관련 이슈에 대해 분야별 전담 전문가들이 컨설팅 및 솔루션을 제시하는 종합 자문서비스다.

이를 위해 KB금융은 KB국민은행, KB증권 등 그룹의 핵심계열사 내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해 전담팀을 구성했다.

KB금융그룹은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출시 외에도 금융권 최초로 법인고객 우대 제도를 신설하기도 했다. 지난 2일 KB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초로 그룹 통합 법인고객 우대 프로그램인 ‘그룹 법인KB 스타클럽’ 제도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그룹 법인KB 스타클럽’은 KB금융그룹 내 주요 계열사 거래실적을 합산해 선정된 등급에 따라 차별화된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법인 고객에 대해 그룹 차원의 통합 관리·지원 체계를 구축한 금융권 최초 사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존에는 가업 상속이나 세금 문제, 법적 문제 등 법인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개별 기업들이 각기 따로 처리해왔다”며 “법인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효율성을 제고하고 충성고객을 만들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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