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낮고 중도금 대출 가능 영향···청약가점 당첨 최고점 79점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문을 연 힐스테이트 북위례 견본주택 내 상담코너에서 예비 청약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문을 연 힐스테이트 북위례 견본주택 내 상담코너에서 예비 청약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이달 초 1순위 청약에만 7만2000명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한 힐스테이트 북위례 청약가점 커트라인이 매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아파트투유가 발표한 북위례 힐스테이트 당첨 내역에 따르면 해당지역이라면 50점 중반대, 기타경기·기타지역은 60점 후반대여야 당첨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순위 해당지역 청약 당첨자들의 가점 평균은 54.0점이었다. 기타 경기지역은 69.3점, 기타 지역은 69.0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앞서 1월 인근서 분양한 위례 포레 자이 청약 가점 커트라인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다. 당시 해당지역의 경우 55.2점, 기타경기지역 69.0점, 기타지역 68.7점에 각각의 커트라인 평균이 형성됐다.

한편 1순위 기타경기지역 경쟁률이 무려 302.66대 1에 달했던 전용 92㎡는 최저 가점이 70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점은 79점을 기록했다. 최고 가점이 만점인 84점에는 못 미쳤지만 해당 사업장의 경우 전체가 중대형 평형으로 공급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위례신도시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1순위 가운데 하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한 자(해당지역)에게 30%를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물량을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기타경기지역)에게 20%, 수도권 1년 이상 거주자(기타지역)에게 50%를 각각 공급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으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1833만 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은 데다 총 분양가가 9억 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가점이 높은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당계약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입주는 2020년 하반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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