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스타트업브리핑] 차차가 달린다
  • 차여경 기자(chacha@sisajournal-e.com)
  • 승인 2019.04.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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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크리에이션, 차차벤 서비스 출시···클룩, 2600억원 추가 투자 유치

이번주(8~13일) 스타트업 업계는 카풀 서비스 ‘차차’의 서비스 시작 소식이 이슈였다.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와 풀러스가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차차는 승합차 ‘차차밴’을 5월 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클룩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등에 2600억원 시리즈 D+투자를 유치했고,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가 경영인증원과 협약을 체결했다.

◇차차크리에이션, 승합차 ‘차차밴’ 4월 출시

모빌리티 스타트업 차차크리에이션이 11인승 승합차 공유 서비스 ‘차차밴’을 5월 가동한다. 차밴은 앱으로 렌터카를 예약하고, 동시에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차차는 8월까지 서비스 차량 1000대를 확보하고, 초기 드라이버 1000명에게 차차크리에이션 주식을 부여한다.

11인승 승합차 공유 서비스는 VCNC의 타다가 먼저 선보인 서비스다. 차차는 지난해 5인승 전기차 렌터카 서비스를 출시했지만 배회영업을 이유로 국토교통부에게 불법 판단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차차는 타타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새롭게 승합차 대리운전 서비스에 뛰어든다.

이에 이동우 차차크리에이션 대표는 "지난해 국토부가 제동을 걸었던건 서비스모델이 아닌 배회영업이었다. 작년엔 택시와 영역이 겹치는 승용차였지만 이번엔 11인승 승합차를 활용한다"며 “차차는 합법적인 차량공유, 대리운전 관련 법적 기반에서 출시하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한편 차차는 올 하반기 중 전기, 수소 차량을 활용한 '차차베이직' 서비스, 택시업체들과 상생할 수 있는 택시 호출 서비스 '차차택시'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차차택시는 택시업체들의 IT 자동화를 지원하면서 전일제 기사 도입도 추진하는 서비스다. 차차는 법인택시 기사들을 차차 드라이버로 영입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 대표는 "경쟁력 갖춘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이 없는 상황에서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을 경우 우버, 구글 등 글로벌 자본에 국내 시장을 빼앗길 수밖에 없다"며 "차차는 장기렌트카를 기본자산으로 해 승차공유경제를 완성시키는 한국적 모델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 클룩(KLOOK), 시리즈 D+ 2600억원 추가 투자 유치

글로벌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이 약 2억2500만달러(약 2600억원) 규모 시리즈 D+ 펀딩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주도했고 세쿼이아 캐피털, 매트릭스 파트너스, TCV, 아워크라우드(OurCrowd) 등 기존 투자사가 다시 한번 공통 투자했다.

지난해 8월 클룩은 2억달러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클룩이 유치한 시리즈 D단계 총 투자금액은 4억2500만달러 (약 4900억원)를 달성하게 됐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액 5억2000만달러(약 6000억원) 정도다. 글로벌 여행 액티비티 업계 사상 최대 규모 투자다.

클룩은 2014년 창업 이후, 4년 만에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여행 액티비티 및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홍콩에서 시작한 클룩은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호주 등지에 지사를 설립, 전 세계 270여개 도시에서 10만여개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이썬 린 클룩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창업자는 이번 투자 유치와 관련해 "여행지가 선사하는 최고의 경험과 이를 소비할 여행자를 연결하여, 전 세계를 더 가깝게 하나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최고운영책임자(COO)이자 공동 창업자인 에릭 녹 파도 "시장과 업계에 깊은 통찰력이 있는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가 이번 펀딩에 참여했다는 것은, 클룩이 전 세계 모든 고객의 요구를 헤아릴 수 있는, 명실상부 전 세계 1등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을 개발했다는 증명인 듯하다' 고 덧붙였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한국경영인증원, MOU 체결

에스앤비소프트, 여기어때 등 관광스타트업들이 가입한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가 한국경영인증원과 국내 관광벤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관광벤처 기업들은 관광,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와 한국경영인증원은 서로의 역량을 집중해 ▲관광벤처 인큐베이팅 ▲관광분야 인증·심사·운영 ▲공동 교육사업 등 국내 관광벤처 기업들이 초석을 다지고 안정적인 성장을 돕는다.

배상민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회장은 “국내 관광벤처 기업이 자생력을 마련하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양 단체의 모든 역량을 투입, 관광 상생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는 관광스타트업 및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6년도 설립됐다. 국내 관광스타트업을 대변하는 유일한 협회로 관광정책 협의 및 건의, 대정부 제안 활동을 수행 중이다. 또 올 상반기 내에 부산 및 경남 지회를 설립, 전국 단위로 협회를 확장할 계획이다.

◇ 화물운송 플랫폼 '로지스팟', SPC GFS와 운송 협력 서비스 착수

디지털 화물운송 플랫폼 로지스팟은 SPC 그룹의 식품유통 및 물류 계열사 SPC GFS와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로지스팟은 SPC GFS 곤지암센터의 모든 운송 정보를 디지털화해 물류 플랫폼 구축에 협력할 계획이다. SPC GFS는 전국 20여 개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며, 그중 곤지암센터는 600개 이상 가맹 매장으로의 물류 운송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로지스팟은 SPC GFS가 배송하는 각 매장에 안정적인 배송 및 실시간 운송 현황을 공유하고, 새벽배송 특성에 맞추어 물품 사진과 도착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로지스팟은 기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기업의 운송 서비스를 디지털화해 효율적인 운송 업무를 도와준다. 최근 일부 대기업에서 모든 기업고객으로 배차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으며 동원, LS글로벌, 바디프랜드 등 100여 개 기업에서 로지스팟 플랫폼을 이용 중이다.

김희원 SPC GFS 상무는 “이번 로지스팟과의 협업이 양사에 시너지를 창출하는 선례가 되어 장기적인 상생과 발전 관계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용 로지스팟 공동대표는 “로지스팟의 화물운송 플랫폼이 SPC GFS의 운송 정보와 운영 방식을 고도화해 더욱 효율 높은 운송 프로세스 모델로 확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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