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50억 달러, 전월대비 37.4% 증가···일평균수출액은 3.9% 감소
수입 167억 달러, 전년보다 14.9% 증가

/그래픽=이다인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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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이 반도체 등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석유제품, 선박 등의 선전하며 증가했다. 또한 조업일수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줬다.

관세청은 11일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5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9%(12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월과 대비했을 때는 37.4%(41억 달러) 증가한 수치다.

수출 주요품목 중 석유제품(22.8%), 선박(72.8%), 승용차(20.1%), 무선통신기기(64.3%) 등은 증가했지만, 반도체(-19.7%), 액정디바이스(-39.1%)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0.8%), 미국(19.9%), EU(20.2%), 베트남(19.4%) 등은 증가했고, 홍콩(-35.1%), 싱가포르(-13.3%) 등은 감소했다.

4월 수출이 증가세로 시작한 데에는 조업일수 영향이 컸다. 지난해 4월 조업일수는 7.5일이었지만, 올해 4월 조업일수는 8.5일이었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지난해 4월 18억4000만 달러인 반면, 올해 4월에는 17억7000만 달러로 3.9% 감소했다.

4월 수입 또한 167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9%(21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전월과 대비했을 때에도 43.6%(50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전년동기와 대비해 수입 주요품목 중 원유(21.5%), 반도체(31.8%), 기계류(16.4%), 승용차(64.1%) 등은 증가했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25.8%), 석유제품(-17.1%)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7.0%), 미국(43.2%), EU(35.4%), 베트남(19.4%) 등은 증가했지만, 중동(-12.6%), 일본(-6.6%), 싱가포르(-19.2%) 등에서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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