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일본 노선, 이달 내 취항 예상···대구발 노선이지만 상황에 따라 출발 공항은 달라질수도

에어부산이 일본 키타큐슈 취항을 기획하고 국토교통부에 인·허가 신청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일본 키타큐슈 취항을 기획하고 국토교통부에 인·허가 신청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일본 키타큐슈 취항을 기획하고 국토교통부에 인·허가 신청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에어부산 일본 홈페이지엔 ‘에어부산 주식회사 키타큐슈 지점 채용 정보’라는 제목의 채용 공고가 올라와 있다.

현재 에어부산의 일본 노선은 ‘도쿄(나리타), 오사카(간사이), 후쿠오카, 삿포로, 나고야’ 등 5개다.

에어부산은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후쿠오카 수요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후쿠오카와 근거리인 키타큐슈 취항을 통해 인·아웃을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현재 후쿠오카 수요가 상당하다. 하루에 5편 정도가 오가는 상황”이라며 “키타큐슈에 취항할 경우 인·아웃을 다양하게 할 수 있고, 수요도 늘릴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고 말했다.

에어포탈에 따르면, 지난해 후쿠오카 여객은 총 382만명이다. 키타큐슈 여객은 총 27만명이다.

에어부산은 우선 인천이 아닌 대구발 키타큐슈 노선을 기획한다는 방침이다. 출발 공항의 경우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게 에어부산 측 설명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천 진출을 발표하며 “인천발 중국, 일본, 동남아 노선에 진출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취항 시점에 대해 에어부산 관계자는 “취항 시점은 국토부 인·허가 속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달 내 취항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 아직 보고가 올라오지 않았다”면서도 “확인을 거쳐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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