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열차 무료 제공···낙산 연수원 객실 등 피해 주민 숙소 지원

사진=코레일
사진=코레일

코레일은 이달 말까지 강릉선 KTX 전구간 운임을 30% 할인한다고 10일 밝혔다. 고성 지역 대규모 산불로 관광객 감소 등 경제 침체가 우려되는 강원 지역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

산불 피해 구호를 위해 열차를 이용하는 자원봉사자에게는 전국 모든 열차 운임을 일시적으로 감면한다. 고성, 속초, 동해, 강릉, 인제 지역 피해복구 및 봉사활동을 위해 열차를 이용할 경우 역 창구에 자원봉사증명서를 제출하면 특실을 제외한 모든 열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앱으로 구입한 승차권은 역 창구에 자원봉사증명서를 제시하고 환불 신청하면 된다.

자원봉사증명서는 △전국 자원봉사센터 △피해지역 현장센터 △온라인 자원봉사포털 ‘1365’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자원봉사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사전에 강원도 자원봉사센터(033-253-2500)와 협의 후 방문하면 된다.

코레일은 또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낙산에 있는 연수원 객실 33개와 세미나실, 대회의실, 소회의실을 제공한다. 또 다음달 출시하는 열차를 이용한 각종 관광할인상품도 별도 할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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