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 8일 새벽 미국서 별세
한진그룹주, 한진칼 중심으로 ‘요동’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별세 소식에 한진그룹주가 요동치고 있다. 

8일 오전 9시 45분 현재 한진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07%(4050원) 오른 2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진칼 주가는 전날 대비 13.89% 오른 2만8700원으로 시작해 장 초반 2만655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 흐름이 더해져 장중 2만94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간 계열사인 대한항공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3.45%(1100원) 상승한 3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 주가도 전 거래일대비 7.21%(2600원) 오른 3만8650원에 거래 중이다.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 또한 전거래일 대비 2.97%(700원) 오른 2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 흐름은 조 회장의 별세 소식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은 이날 새벽(한국시작) 미국에서 숙환으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일각에선 한진칼 등 경영권 다툼 등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매수세가 유입한 것으로 풀이한다. 

조 회장은 1992년부터 대한항공을 이끌다 2003년 한진그룹 회장에 올랐다. 1949년 인천에서 출생해 1964년 경복고등학교에 입학했다. 1975년 인하대 공과대학 공업경영학과 학사를 거쳐 1979년 미국 남가주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진칼 일봉 차트. / 그래프=키움HTS.
한진칼 일봉 차트. / 그래프=키움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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