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기탁···그룹 차원의 적극 지원 약속

강원도 고성 산불 현장 / 사진=연합뉴스
강원도 고성 산불 현장. / 사진=연합뉴스

현대중공업그룹이 강원도 고성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나선다.

그룹은 5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기탁하고 구호물자 및 인력지원 등을 약속했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성금을 전달했다. 현대중공업·현대건설기계·현대일렉트릭 등 계열사들은 굴삭기·휠로더 등 복구장비와 구급약품, 생필품 등을 준비했다.

또 의료진 및 구호인력도 긴급 구성해 피해복구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날 발생한 강원도 고성 산불은 이틀 동안 여의도 면적(290㏊)에 맞먹는 산림을 태우고, 인근 속초 도심지역까지 번지며 피해를 입혔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은 “불의의 사고로 피해 입은 강원 도민에게 위로를 전하고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피해자 및 강원도민들이 다시 안정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세월호 피해자 구난활동과 성금 등을 지원했으며 일본대지진, 브라질홍수 등 그간 피해를 입은 국내외 지역에 성금 및 장비지원 등 꾸준한 구호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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