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살운용 위탁 운용에서 직접 운용으로 변경
글로벌 부동산 운용사인 ‘리프’ 자문 받아

한화자산운용이 위탁 운용해오던 ‘글로벌리츠펀드’를 이달부터 직접운용으로 전환한다고 4일 밝혔다. 리츠 운용 역량이 쌓여서 위탁보다는 직접 운용하는 것이 수익률 제고에 나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펀드는 그동안 미국 라살운용(LaSalle Investment Management)에 위탁해 운용하던 펀드였다. 한화자산운용은 직접 운용을 계기로 기존 펀드명인 ‘한화라살글로벌리츠펀드’를 ‘한화글로벌리츠’로 변경했다.

글로벌리츠펀드는 전세계 리츠(REITs·부동산 투자 전문 뮤추얼펀드)와 부동산 관련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투자대상 자산의 가치 상승 및 배당 등에 따른 수익을 추구한다. 투자섹터는 상업용, 오피스,주거용, 호텔, 산업시설 및 기타 리츠 등이다.

직접운용은 DWS그룹 내 글로벌 부동산 운용사 리프(RREEF America LLC)의 자문을 받아 한화자산운용 멀티에셋팀이 담당한다. 리프는 도이치뱅크 자회사인 DWS그룹 내 글로벌 부동산 운용 전문회사다.

한화자산운용은 2005년부터 재팬리츠(2005년), 글로벌리츠(2006년), 아시아리츠(2007년)펀드를 출시했다. 더불어 10여년 넘게 미국 라살, 일본 다이와 같은 글로벌운용사들의 운용전략을 분석하고 자체적인 리서치 활동을 해왔다. 

또 리츠펀드 운용과 리서치가 가능한 전담조직에서 한화재팬리츠펀드, 아시아리츠펀드를 직접운용하고 있다. 이들 펀드의 연초 이후 지난달 말까지 수익률은 재팬리츠 7.71%, 아시아리츠 11.22%다. 

김대원 한화자산운용 멀티에셋팀장은 “글로벌리츠펀드 직접운용으로 재팬·아시아 마켓을 넘어서 글로벌 마켓을 아우르는 리츠펀드 라인업을 완성해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4일 한화자산운용이 위탁 운용해오던 ‘글로벌리츠펀드’를 이달부터 직접운용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CI=한화자산운용
4일 한화자산운용이 위탁 운용해오던 ‘글로벌리츠펀드’를 이달부터 직접운용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CI=한화자산운용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