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체포 후 군에 인계

청와대 뒤 북악산이 구름으로 덮여 있다. /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뒤 북악산이 구름으로 덮여 있다. / 사진=연합뉴스

육군 소령이 차량을 몰고 청와대로 돌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0분쯤 김아무개(46) 육군 소령이 BMW 승용차를 몰고 청와대 춘추관에 무단으로 들어가려다 차량 진입을 통제하는 차단장치에 부딪혀 멈춰섰다.

김 소령은 춘추관 문 뿐 아니라 청와대 여민관 출입구 등에서도 여러 차례 진입을 시도하다 제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01 경비단은 현장에서 김 소령을 검거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종로경찰서에 인계했다. 종로경찰서는 김 소령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이날 오전 4시30분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에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소령은 전역 예정자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군 관계자로부터 전해 들었다”며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힘들어 정확한 동기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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